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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딴딴 면접준비 편] 인성면접 : 무조건 준비해야 하는 필수 질문 "당신의 성격, 장단점, 실패한 경험"
캡틴 딴딴
2024. 11. 18. 2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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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인의 성격에 대해서 말씀해주세요.
이 부분은 솔직하게 얘기하시면 됩니다. 그렇다고 '저는 독단적인 성격입니다!' 와 너무 솔직하게 답변하면 큰일 나죠.
이 부분의 마법의 문장은 '저는 주변 사람들로부터 OO라는 사람이라는 소리를 자주 들었습니다.' 로 도입하면 좋아요.
면접관들은 어찌됐든 우리 회사에서 일 할 사람을 뽑는 자리입니다. 이 사람이 우리 조직에서 잘 어울리면서 생활할 수 있는지를 평가하는 자리에요. 주변 사람들이 평가하는 성격이라면, 조금 더 신뢰성이 있겠죠?. 이 항목은 조직적응력, 조화를 어필할 수 있는 기회에요.
그리고 '경험정리표'에서 정리한 경험을 뒷받침하면 되겠습니다.
Ex. 저는 주변사람들로부터 '작은 목소리에도 귀 기울일 줄 아는 사람이다' 라는 말을 자주 듣곤 했습니다.
대학교 시절, 애견 카페에서 아르바이트를 했던 경험이 있습니다. 고객들의 소리를 파악하기 위해 블로그 후기를 유심히 보거나, 직접 방문한 고객들에게 불편사항들이 있는지 조사했고, 반려견 털들이 비위생적이라는 목소리를 듣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로봇청소기 구매를 사장님께 건의했고, 로봇청소기를 강아지처럼 꾸며 위생과 아이들의 큰 관심을 동시에 챙겼던 경험이 있습니다.
본인의 장점 (or 단점)에 대해서 말씀해주세요.
이 질문은 정말 간단하지만 난감한 질문입니다. 장점을 얘기하자니 내 자랑을 하는 데 인색한 대한민국 사람의 기질이 한 순간에 드러나 당황하고, 단점을 얘기하자니 '정말 단점을 얘기해야 하나..'라는 생각이 들고 참 어렵습니다.
① 장점
이것도 컨셉을 잡으면 생각보다 접근이 쉬울 것입니다. 최대한 인재상에 부합하는 경험을 찾으세요.
Ex. '변화' 인재상
저의 장점은 변화를 두려워 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항상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매일 기사를 보면서 반도체 기술 트랜드를 파악하고 지식을 습득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최근에 OO기업이 EUV의 PR 소재를 무기나노클러스터 개발했다는 기사를 보았었습니다. 또는 모기업에서 유기 PR이 아닌 무기PR을 Depo. 공정을 통해 얻어낸다는 기사를 본적 있습니다. 저는 이런 소식을 들으면 가슴이 두근거립니다. 저의 이런 성격으로 차세대 반도체 기술 개발에 앞장 서고 싶습니다.
Ex. '조직' 인재상
저의 장점은 문제를 직면했을 때 의사결정을 이끌어내는 능력을 가지고 있다는 것입니다. 해외 봉사를 갔을 때, 식사를 제공해주시는 분들이 건강상의 이유로 원활하게 식사를 제공하지 못하는 이슈가 발생했습니다. 그래서 저는 각국 봉사자들에게 의견을 구해, 우리가 일손을 돕자라는 의견을 모았고 주최 측에게는 우리가 원하는 재료를 준비해달라고 제안했습니다. 그 결과, 식사 문제도 해결하면서 우리 모두 매일 새로운 국가의 음식과 문화를 경험해볼 수 있는 기회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꼬리질문 1 : 본인도 직접 요리 했나요? 무얼했나요?. 답변 : 김치찌개
꼬리질문 2 : 뭐가 가장 맛있었나요ㅎㅎ. 사람들이 김치찌개 맵다고 하지 않나요?
소재도 좋고, 장점 어필도 매우 훌륭했습니다. 심지어 꼬리질문도 훈훈했습니다.
② 단점
단점은 솔직하게 이야기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그렇다고 또 너무 극단적인 소재는 안 됩니다. 절대 자신을 포장하지 마세요. "단점 한 문장 - 경험 - 단점을 보완하기 위한 노력" 이 구조입니다.
Ex. 저의 단점은 의사결정을 하는데 시간이 많이 소요된다는 것입니다. 한 번은 여행계획을 세우는데 어디에 숙소를 잡을 지, 어디를 가야 할지 너무 신중하게 생각하다 보니 결국 일을 그르쳤던 경험이 있습니다. 저는 이런 단점을 보완하고 싶어, 제가 언제 의사결정을 빠르게 했었는지 생각해보았습니다. 그때는 제가 이미 경험이 있거나, 많은 준비가 된 상태였습니다. 신입사원으로 입사하면 분명 모르는 것 투성일 것입니다. 그래서 처음에는 결정을 내리는데 시간이 걸릴 수 있습니다. 이런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누구보다 직무에 대해서 공부하고 철저하게 준비하겠습니다. 더 나아가 저의 신중함으로 잠재적인 위험 또한 최소화 시킬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실패한 경험에 대해서 말씀해주세요.
내 인생은 성공적인데 실패 한 경험을 말하라고 하면 정말 당황스럽습니다. 실패한 경험이 있다 하더라도 내 실패를 내 입으로 표현하는 것이 정말 어렵습니다. 하지만 교관이 생각하기에 이 실패 또한 솔직하게 얘기를 하고 자신의 배운점을 이야기 하는 편이 좋습니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성공을 실패로 포장해서 '나 이렇게 실패했었지만 결국엔 성공했다' 이런 구조는 지양하세요. 재수없습니다..
① 좋은 예. Ex. [실패 경험] 학부연구생 시절, 구매를 담당했던 제가 시료를 잘못 주문하여 전체 측정 계획이 틀어질 뻔한 경험이 있습니다. 뒤늦게 실수한 것을 인지했지만 교수님께 혼이 날 것이 두려워 말을 하지 못했었습니다. 다행히 교수님께서 급하게 지인을 통해 대체 시료를 준비했고 무사히 측정을 마칠 수 있었습니다.
[반성 및 교훈] 저는 이 경험을 통해 '실수한 것은 그 즉시 드러내라'는 교훈을 얻었습니다. 저 혼자 끙끙 앓는다 해서 해결 되는 것은 아무것도 없고, 또한 동료들에게 큰 피해가 갈 수 있다는 것을 깨달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더 중요한 것은 업무를 하면서 세 번 더 체크하는 습관을 들여 실수를 최소화 하는 방법을 배울 수 있었습니다.
무슨 느낌인지 와닿았나요. 상황을 주고 제가 실패를 했다는 상황을 이야기해주세요. 그리고 제가 거기서 무엇을 깨달았고, 혹은 배웠고 내 자신을 어떻게 개선시켰는지를 이야기하는 것입니다.
② 안좋은 예.
Ex. [실패 경험] 저는 대학원 시절 나노입자를 성장하는 연구를 수행했습니다. 아무리 연구를 수행해도 예상했던 결과가 나오지 않아 큰 좌절감을 느꼈습니다. [지 자랑의 도입] 하지만 저는 포기하지 않고, 전체 데이터들을 밤을 새며 정리했고 나노입자가 성장하는 경향성을 발견했습니다. [지 자랑의 고조] 그 결과, 연구성과를 인정받아 국제 저널에 연구논문을 게제할 수 있었습니다. [제발..ㅠ 이거 아닙니다..]
③ 스터디 한 분이 채택한 방법. 물론 이것도 지 자랑은 기피해야 함.
Magic 문장 :[내가 생각하는 실패 정의하겠음. + 논리 ↑] '제가 생각하는 실패는 '후회가 남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대학교 시절, 고등학생들을 대상으로 청소년 비전 단체에서 강연을 할 수 있었던 기회를 얻었습니다. 설렘을 가지고 밤낮으로 운동장에 나가 육성으로 발표 연습을 했습니다. 하지만 당일 목소리가 쉬어 강연을 원하는 대로 진행하지 못했습니다. 저는 지금도 그때 그 순간 그 자리가 아쉽고 몸관리를 제대로 하지 못했던 제 자신이 후회되기에 실패한 경험이라 생각합니다. [반성+배운점] 이 경험을 교훈으로 중요한 자리에 대해서 의욕에 앞서 자신을 관리하지 못하는 실수를 범해선 안 된다는 것을 배울 수 있었습니다.
-꼬리 질문 1 : 오~ 무슨 주제의 강연이었나요.
-꼬리 질문 2 : 많이 후회가 됐겠네.. 자신만의 컨디션 관리 노하우가 있나요?
정말 멋진 답변이죠. 꼬리 질문도 정말 훌륭하게 나왔어요.
여기서 또 마법의 문장 쓴다고, "제가 생각하는 실패는 목표를 달성하지 못하는 것입니다. 기준 수율이 90%인데, 제가 89%까지 밖에 달성 못했습니다. 모두가 잘 했다고 칭찬해주었지만, 1%를 달성하지 못해 너무 후회가 돼서 실패한 경험이라 생각합니다."
하지마!!!!!!!!!!!!!!!!!!!!!!
지원한 직무와 다른 직무에 배치가 된다면 어떠하겠는가?
이 질문 역시 상당히 많이 나오는 질문 중에 하나죠. "자신 있는 공정이 있나요? 혹은 분야가 있나요?" 라고 물어본 후 혹시 "면접자 본인이 생각한 직무와 달리 다른 업무를 하실 수도 있는데 그때는 어떻게 하실 건가요." 질문이죠.
이 질문의 의도는 '당신이 얼마나 이 직무를 하고 싶은지' 입니다. 여기서 '저는 상관없습니다. 허허' 라고 대답하신다면 그 순간 면접은 끝났다고 보셔도 무방합니다.
이 질문은 사실 정답이 정해져 있습니다.
"제가 이 직무를 지원해야겠다고 결심한 것은, 이 자리에 오기까지 제가 쌓아왔던 경험과 역량이 지원한 직무와 가장 적합하고 잘 할 수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Job Description 내 세부 직무 키워드를 가져와서 어필하셔도 좋음). 그런데 제가 다른 직무에 배치된다면 저는 따를 것 같습니다. 그 이유는 다년간 직무를 수행하셨던 선배 엔지니어분들께서 저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았기 때문이라고 생각하고, 저 역시 저의 새로운 모습을 발견하는 기회라 생각하며 최선을 다해 직무 수행을 할 거라고 자신있게 말씀드립니다."
강단있어 보이죠!
오늘 하루도 고생 많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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