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격 후기] 25상 삼성전자 DS 부문 메모리 합격 후기 - 뿌리만 내렸다면 꽃은 언젠가 피어남.
캡틴 딴딴
2025. 6. 22. 16:57
반응형
25년 상반기가 어느덧 마무리가 되었네요. 반도체 채용 시장이 얼어붙은 지 꽤 되었지만, 눈치 없이 날씨는 매우 덥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꺾이지 않는 마음으로 최종 관문을 넘어섰고, 누구보다 취업을 준비하는 분들에 마음을 잘 알고 있는 A님의 합격후기 전해드립니다.
작은 동기부여, 작은 성장의 씨앗이 되길 바라겠습니다.
취업 준비 기간 : 석사 졸업 전 1년 / 졸업 후 6개월 (1년 6개월)
학력 : 지거국 신소재공학 전공
학점 : 4.06/4.5 (전공 평점 : 4.38/4.5)
기본 스펙 : 오픽 IH
합격 직무 : 메모리사업부 공정기술 직무
대내외 활동
연구실 생활 4년 (학부 연구생 2년 + 석사 2년)
증착 관련 경험 다수 (CVD, ALD)
국내외 학회 경험 다수 (구두 발표)
SCI급 논문 1저자 1건
국내 특허 2건
교내 봉사 동아리 1년
아르바이트 경험 1년
교내 성적 우수 장학ㄱ금 (학부 차석)
※ 교관 曰 A님의 취업 이력이나 Spec.이 화려하지만, 그 무엇보다도 A님의 강점은 이 모든 내용을 이력서에 '맛있게' 녹였다는 점입니다.이력서가 자신을 어필하는 설명서 이지만, 누구보다도 이력서를 읽는 이들을 배려한 이력서인 것 같습니다. 가전제품의 사용설명서를 한참 들여다 봐야 하는 이력서가 있는 반면, 직관적으로 어떤 역량을 갖고 있는 지 한 눈에 알아보기 쉬운 이력서가 있죠.
매력적인 이력서란 면접관이 에피소드에 대한 명확한 주제 (구체적인 내용까지는 어차피 이해하지 못 함), 그 경험을 통해서 배운 역량과 직무 관점, 조직 관점에서의 강점을 빠르게 캐치할 수 있는 것이 아닐까 쉽습니다. 그러면 경험에 대한 질문이 많이 나오겠죠!
면접을 이미 경험하셨다면, 내가 작성한 경험에 대한 질문이 나왔는 지 꼭 점검해보세요. 질문이 나오지 않았다면 '경험 자체가 경쟁력이 없다'라고 치부하기 보다, '경험의 경쟁력을 잘 전달하지 못한 것'이 더 클 것이라고 생각 됩니다.
인사말
안녕하세요. 25년 상반기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반도체 공정기술에 합격한 훈련병입니다. 올해 2월 석사 졸업 후 첫 면접인 삼성전자에서 좋은 결과를 얻었고, 취업 준비과정에서 딴딴's 반도체사관학교 블로그, 교관님께 정말 너무나도 많은 도움을 받았고, 또 다른 취준생분들께 조금이나마 도움과 위안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에 이렇게 후기를 남기게 되었습니다.
딴딴's 반도체사관학교 블로그를 통한 직무 공부, 자소서 첨삭, 멘토링, 모의면접 참여했고, 서류 → 인적성 → 면접준비→ 면접 당일 에피소드 순으로 제가 준비한 방법이나 취준 과정 중 얻은 인사이트를 작성해보았습니다. 제가 한 방법이 100% 정답은 아니오니 본인에게 적합한 방법을 찾아가는 과정에서 참고 하시면 좋겠습니다!
서류 [경험 정리 → 서류 작성 → 서류 첨삭]
Chap 1. 경험정리 [★★★] 이력서는 서류 합격 뿐만 아니라 면접까지 고려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경험정리가 정말 중요하다.
서류를 작성하기 여러분 모두 아시다시피 경험 정리를 하는 것이 정말 중요합니다. 경험 정리는 이력서 뿐만 아니라 면접에 가서도 막중한 역할을 해내기 때문이죠.
① 상황 ② 공학적 난관 ③ 본인만의 고민과정 및 해결 방안 ④ 결과 ⑤ 배운점 및 회사에 어떻게 기여할 수 있는지 (인재상) ⑥ 해당 경험과 관련된 예상질문
위 순서로 작성해보며 경험을 깊이 있게 정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저의경우 경험 정리 과정에서 예상 질문을 미리 준비해 보며 '이 경험은 면접에서 공격을 많이 받겠다'라는 경험은 과감하게 제외하고 핵심 경험만 이력서에 작성했습니다. 위 과정을 통해 제가 느낀점은 서류 작성이 단순히 서류 합격만을 위한 것이 아니라 면접까지 고려해야 한다는 점입니다. 물론 개인마다 차이가 있겠찌만, 공격 받을 만한 것은 전략적으로 제외하는 것도 또 다른 방법 중 하나라고 생각됩니다.
Chap 2. 서류 작성 경험을 바탕으로 인성 + 직무 캐릭터를 만들어내라!
이력서 작성입니다. 정리한 경험표를 바탕으로 Keyword, 수치화 중심으로 면접관님들이 읽기 쉽게 작성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다음으로 자소서를 작성할 때, 정리한 경험표를 바탕으로 본인이 서류 + 면접에서 어필하고 싶은 인성적 + 직무적 캐릭터 (각각 1개 정도)를 만들어내야 합니다.
인성적 캐릭터는 존경하는 인물과 이유 / 자소서 2번 문항 (성장 과정)에 녹이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직무적 캐릭터는 대내외 활동, 자소서 4번(직무 관련 경험)에 녹이시면 되겠습니다.
이렇게 서류를 작성할 때부터 본인의 캐릭터를 확실히 정해 두시면 최종 면접에서도 면접관님께 차별화되고 설득력 있는 답변을 하는데 큰 도움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Chap 3. 서류 첨삭 내 이력서가 경쟁력이 있는가!?
마지막으로, 위 방법대로 서류를 작성하셨다면, 교관님, 딴기님, 주변 현직자, 주변 친구들 등 가용한 모든 분들께 첨삭을 요청해서 내용적 오류, 글이 쉽게 읽히는 지, 다른 지원자와 비교했을 때 차별화 된 자소서인지 등 객관화하고 여러 번 수정해 나가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저 같은 경우는 교관님과 딴기님, 주변 현직자, 친구들을 통해 수십 번 이상 정말 많은 첨삭을 받았습니다.
물론 위 과정이 생각보다 매우 귀찮고, 인내를 필요로 하는 과정입니다. 저도 경험을 해보았기에 너무나도 잘 알고 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첨삭을 통해 내 서류가 얼마나 완성도가 있는지 확인하는 것은 정말 중요하다고 생각 됩니다.
인적성 시험 준비
최근 삼성전자 GAST 컷이 높아지면서, 인적성 공부는 미리 준비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작년 하반기 48 컷이라는 높은 벽으로 인해 탈락을 하며 많이 울기도 했고 힘들었던 경험이 있습니다. '와.. 어떻게 48개를 맞출 수 있지?' 라는 생각을 하며 끝없는 우울에 빠져 살았습니다. 그런데, 한편으로 생각해보면 '48개를 맞추고 합격한 사람이 있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죠. 이후로는 만점을 받겠다는 목표로 마음을 굳게 가지고 정말 후회없이 열심히 인적성 공부를 했습니다.
25년 상반기를 준비하며 1월부터 매일 평균 6시간 이상 인적성 공부를 하며 시중에 있는 교재를 약 20권 5~6회독 했습니다. 인적성의 경우 흔히 말하는 '양치기'도 중요하지만, 본인의 약점이나 실수를 정확하게 파악하여 정답률을 높이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GSAT을 처음 공부하는 분들은 먼저 유트브 '봉봉티비' 영상을 숙지하신 후, 시중에 있는 교재 (E-Book)을 푸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인적성 공부 순서
1. 비타민 계산 연습 (매일 1-2회 씩 풀이 *검색창에 '비타민 계산'이라고 검색하면 pdf 파일로 다운 가능)+기본서 (모의고사 제외) 전권 1회독 풀이 + 오답노트 (매일 작성) 2. 전권 1회독 후 작성한 오답노트 재풀이 3. 비타민 계산 연습 (매일 1회씩) + 기본서(모의고사 제외) 전권 2회독 풀이 + 오답노트 (매일 작성) 4. 전권 2회독 후 작성한 오답노트 재풀이 5. 반복
위 공부방법을 통해 오답노트를 점차 줄여 나가며 제 약점을 보완할 수 있었고, 모의고사를 풀 때 정답률을 높일 수가 있었습니다. 이후 인적성 시험 약 3주 전부터 실제 인적성 시험을 치는 시간 (오전 or 오후)에 맞춰 아껴둔 실전 모의고사 + 온라인 모의고사를 풀며 실전 감각을 익혔습니다. 인적성 시험 당일에는 가볍게 비타민 풀이와 오답노트를 쓱 훑어 보며 뇌를 깨웠습니다. 물론 만점을 받지는 못했지만, 꽤 높은 점수로 인적성을 합격할 수 있었습니다. ㅎㅎ
교관 曰 인적성을 정말 열심히 준비해야 하는 것은 당연하죠. 우선 인적성 합격을 해야 하니깐요. 그런데 한 가지 이유가 더 있습니다. 바로 면접을 준비하는 데 있어서 마인드 셋에 문제죠. 모두들 24년 하반기 48 컷으로 분명 탈락의 아픔을 느꼈던 분들이 많은 것이라고 생각 됩니다. 그러면 시험을 잘 보고도 자신의 점수에 대한 의심을 품게 되죠. 그렇게 되면 인적성 시험 종료 시점에서 면접까지 2~3주의 시간 동안 면접 준비에 집중을 하지 못할 수 있습니다.
여러분들도 아시다시피 '나는 인적성은 무조건 합격임' 확신하는 사람과, '하.. 합격할 수 있을까.. 애매한데?' 라고 생각하는 분과의 2~3주 기간을 활용하는 데에 있어 집중도는 큰 차이가 납니다. 최종면접이라는 중요한 일을 해야 하는데, 멧돌 손잡이가 없어서 정작 해야 할 일에 집중 하지 못 한다. 즉, 어이가 없는 일이죠. 모두 어이를 꼭 미리 미리 잘 챙겨 두십시오!
면접 준비
서류를 작성하기 전에 경험 정리를 하셨다면 면접을 준비하는 데 수월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면접을 준비할 때 제가 생각하는 중요한 것을 몇 가지 정리해보겠습니다.
Chap 1. 자기소개 + 마무리 발언 (인성적, 직무적 캐릭터으로 어필)
앞서 서류에서 어필한 인성적 + 직무적 역량을 보여줍니다. (자기소개 예시)
안녕하십니까. 삼성전자 ooo사업부 ooo직무에 지원한 ooo입니다. ooo직무를 성공적으로 수행하기 위한 ~(직무적 캐릭터)와 ~(인성적 캐릭터)를 지니고 있습니다. 이후 직무적, 인성적 캐릭터 관련 경험을 간략하게 설명합니다. 마무리 발언은 (직무적 캐릭터)와 (인성적 캐릭터)를 발판 삼아 ooo 하겠습니다.
Chap 2. 완벽한 경험정리와 예상 질문 정리 (★★★)
먼저 본인의 경험을 30초~1분 내외로 설명할 수 있도록 연습하는 것이 정말 중요합니다. 이외로 경험 관련해서 나올 수 있는 이론이나 메커니즘에 대한 예상 질문 또한 완벽하게 숙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Chap 3. 인성 질문 정리
앞서 말씀드린 본인의 인성적 캐릭터를 인성질문에서 일관성 있게 답할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저의 경우에는 직무+인성 예상질문을 약 500개 이상 준비했습니다. 사실 제가 많이 준비한 편(?)이라고 생각하는데, 이렇게까지 할 필요는 없지만 그래도 만약 시간적 여유가 되신다면 최대한 준비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모든 질문에 완벽하게 답변을 준비해야 한다는 관점보다는, 이렇게 여러 질문을 준비하다 보면 나의 가치관이 무엇이고, 어떻게 일관적이게 답할 수 있는 지 감을 잡는데 큰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기에 조심스럽게 권해드립니다.
Chap 4. PT 면접 준비
많이 걱정하시는 PT면접 입니다. 저의 경우 8대 공정, MOSFET, DRAM, NAND 정도로 준비하였습니다. 딴딴's 반도체사관학교 블로그를 통해서 공부했습니다.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딴사관 블로그 내용만으로도 PT면접은 충분히 준비할 수 있다고 생각됩니다. 제가 PT면접을 준비하면서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것은 단순히 블로그 내용을 보고 공부하는 것 보다는 본인만의 Flow, 언어로 정리하면서 공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됩니다.
예를 들어, EUV 공정 (1) EUV 공정의 등장 배경 (ArF, KrF, Low-K Tech 등, 그리고 한계) (2) EUV 정의, 메커니즘, 장단점 등 (3) EUV 공정의 한계 (광원, 마스크, Resist), 극복 방안 (4) 현재 삼성전자 어떤 제품에서 EUV 공정이 적용되는지, 어떤 공정 Step에 적용되는지, 어떤 기술적 한계가 있는 지 등 (자세히 알면 알수록 면접에서 어필하기 좋습니다.)
Chap 5. 경험 필살기 어필 + 기여점
간단한 예시지만, 이렇게 하나의 공정이나 키워드를 기반으로 본인만의 Flow로 정리하고 설명하는 연습을 하신다면 PT 면접은 정말 걱정할 필요가 없습니다. 특히, 본인이 타겟한 공정이 있다면 더욱 깊히 있게 공부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저의 경우 8대 공정, MOSFET, DRAM, NAND에 관한 내용을 모두 위 방식대로 정리를 했었고, 면접 스터디 때 스터디원과 함께 매번 1~2개 공정을 정해 서로 문제를 내주고, 판서를 통해 설명해주며 직무 공부 외에도 판서하는 법, 설명하는 태도 등을 고쳐나갔습니다.
이렇게 저만의 Flow를 가지고 깊이 있게 직무 공부를 하다 보니, 실제 면접에서도 칭찬을 많이 받으며 좋은 인상을 남길 수 있었습니다.
Chap 6. 면접스터디 + 모의면접 (★★★)
면접 스터디와 모의면접은 가능한 많이 해보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저는 석사 졸업 후 본가에서 혼자 취업 준비를 하다 보니 자연스럽게 다른 사람과 말하는 시간이 줄어들었고, 면접을 처음 준비하며 '와 정말 말을 너무 못한다...' 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하지만, GSAT 시험 이후 거의 매일 면접 스터디와 모의면접을 하다 보니 자연스레 말하는 것이 늘었고, 예상 질문의 경우에도 스크립트를 달달 외우는 것이 아닌 키둬르르 중심으로 말하는 스킬이 늘었습니다.
면접 당일 에피소드
저는 동탄역을 집결지로 선택했고, 집결시간 4시간 전에 미리 메이크업+헤어를 받고 집결지 주변 카페에서 준비한 질문을 가볍게 훑어 보았습니다. 집결지에서 차를 타고 약 20분 정도 후에 면접 장소에 도착하여 거의 바로 직무 면접장에 들어갔습니다. 합격이 너무 간절했던 터라 긴장도 되었지만, 긴장하면 오히려 나만 손해라는 생각으로 면접에 임했습니다.
저는 면접에서 태도가 중요하다고 생각하는데, 먼저 옷 매무새를 정리한 후 정중히 인사드리고, '판서 후 답변을 드려도 되겠습니까?'라고 말씀드린 후 판서를 시작했습니다.판서가 끝난 후에는 '오래 기다려주셔서 감사합니다'라고 말씀 드린 후 앞서 말씀 드린 저만의 Flow로 설명 드렸고, '지금까지 지원자 중에서 가장 논리적으로 설명도 잘 하시고, 내용적으로도 흠잡을 곳이 없다.'라며 엄청 칭잔해주셨습니다ㅎㅎ.. 직무 면접이 끝난 후 대기실로 이동하는 중에 앞선 직무 면접관님이 갑작스레 복도에서 마주치게 되었습니다. 다행히도 흐트러진 자세(?)로 걷고 있지 않아서, 바로 복도에서 정중히 또 인사를 드렸습니다. (면접이 끝나고 방에서 나오더라도 자세 유지 중요!)
직무 면접 후 인성 면접에서는 아이스브레이킹으로 제 헤어와 메이크업에 대해 질문을 하셔서 '면접관님께 단정한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어서 아침 일찍 샵에 다녀왔습니다.'라고 말씀드리니 좋아하셨고, 이후 이어진 질문에서도 웃어 주시며 큰 어려움 없이 면접을 끝마칠 수 있었습니다. 인성 면접에서는 정말 긴장하지 않고 자신감은 있지만 자만하지 않는 자세로 물 흐르듯 대화하는 형식으로 답변하는 것이 중요한 것 같습니다.
교관 曰 좋은 말씀을 해주셨네요. '면접에서 태도가 정말 중요하다.' 라는 말이죠. 저는 '매력적인 지원자는 어떤 사람일까'라고 항상 고민을 많이 합니다. '직무적 역량이 뛰어난 사람?', '잘생기거나 이쁜 사람?' 물론 그럴 수 있죠. 그런데 저도 나이가 들면서 사람을 보는 안목이 생겼다 할까요. 제가 생각하는 매력적인 사람은 '안정적인 사람'입니다.
이 말은 참 많은 것을 내포하고 있습니다. 제가 생각하는 안정적인 사람은 예의 '태도가 바르고, 예의, 침착하고, 기복이 없고, 잘 웃는 사람' 입니다. 물론 면접이라는 짧은 시간에 이런 것들을 다 파악할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느낌은 충분히 받을 수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A님이 정중하게 '판서 후 답변을 드려도 되겠습니까'. '오래 기다려주셔서 감사합니다.' 또 분명 생긋 웃으면서 말하지 않았겠습니까. 그렇게 말로는 내 자신을 어필할 수 없는 느낌을 주는 것도 중요한 것 같습니다.
후기 작성을 마치며.
작년 24년 1월 처음 딴딴's 반도체사관학교를 접하며, '나도 다른 분들처럼 합격 후기를 작성할 수 있을까..?' 하는 막연한 생각을 했는데, 이렇게 제가 합격 후기를 작성하게 되어 감회가 새롭습니다^_^. 제가 이런 결과를 얻을 수 있었는데에는 교관님, 그리고 오픈채팅방에 계시는 모든 분들의 도움이 컸다고 생각합니다. 정말 감사드립니다. 저도 다른 분들께 꼭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회사에서 열심히 배우도록 하겠습니다.
1년 6개월 정도 취업준비 생활을 하며 정말 우여곡절도 많았고, 우울한 날도 많았던 것 같습니다. 우울에 휩싸여 일상생활을 못할 정도로 제 스스로를 몰아 세운 날도 너무 많았던 것 같습니다. 사실 취업 준비라는 것이 내가 행복해지기 위해서 하는 것인데 왜 이렇게 스스로를 몰아 세웠는지 참... 스스로 반성도 많이 했습니다. 물론 행복하게 취업준비를 하시는 분들도 계시겠지만, 취업 준비로 어려움을 겪는 분들도 많이 계실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취업 준비를 열심히 하는 것도 물론 중요하지만, 1주일에 하루 정도는 쉬어가며 마음을 다독여 보는 것은 어떨까요. 제가 1년 6개월 정도 딴딴's 반도체사관학교 엤으면서 모두 다 원하는 회사에 합격할 수 있을 만큼 훌륭한 분들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너무 스스로를 몰아 세우기 보다는 가끔씩 쉬기도 하고 여행도 하셔서 최선을 다하는 자신을 격려하는 것도 정말 중요하다고 생각됩니다.
후기를 작성하니 글이 조금 길어졌네요. 긴 글 읽어주셔서 정말 감사드립니다. 이 글을 읽으신 분들 모두 좋은 결과 얻으실 거에요! 합격 부적!!! >< 모두 화이팅입니다!
정말 고생 많으셨습니다. 좋은 말씀 감사드리며, 다시 한 번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앞으로 업무 하시다보면 정말 힘든 일과 심적 고민하는 일들이 분명 있을 거에요. 그럴 때마다 본인이 작성하셨던 이 후기와 이 시기에 감정, 생각을 상기하시면서 더 큰 엔지니어로 성장하시길 바라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고생 많으셨습니다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