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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양국간의 긴장이 팽팽해지면서 반도체 대란의 우려가 확산되고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반도체 핵심소재 때문인데요. 아무쪼록.. 전쟁은 안났으면 좋겠습니다.
우크라이나발 '반도체 대란' 우려 확산, 삼성전자, SK하이닉스도 영향권
[국제시사]
우선 우크라이나와 러시아의 무력 갈등에 대해서 간단하게 알아보겠습니다. 현재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곧 현실이 될 수 있다는 우려가 잇따르기 때문입니다. 현재 미국 백악관에서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의 가능성을 열어두고 자국민 구출에 나서고 있습니다. 조 바이든 대통령은 동맹국들에게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날짜는 2월 16일"이라고 제시할 정도로 긴박한 상황입니다.
러시아는 최근 몇 달 동안 우크라이나 국경 인근에 10만 병력을 배치했고, 이는 전 세계의 긴장을 고조시키고 있습니다. 이번 위기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의 동진 정책을 등에 업고 우크라이나가 NATO에 가입하려는 움직임을 시작으로 이를 제재하고 우크라이나를 자국 영향력 아래에 두려는 러시아의 갈등 때문입니다.
2014년 3월에 러시아는 우크라이나의 남부 흑해에 있는 크림반도를 무력으로 점령했었습니다. 한 달 후, 친러시아 분리주의자들이 돈바스 지역의 일부를 점령했고, 우크라이나 정부는 분리주의자들에 맞서 싸워 이로 인해 수천 명의 사상자가 나왔을 정도로 참혹했습니다. 그리고 2015년 휴전협정 이후에도 충돌은 진행중이었습니다.
- 미국 정부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사이의 무력충돌로 반도체 등 주요 산업에 미치는 악영향에 대응하기 위해 소재 급수처 다변화 등 대책마련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습니다.
- 반도체 핵심소재의 품귀현상이 전 세계적으로 확대되면 국내 반도체 기업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또한 생산 차질과 원가상승에 따른 영향권에 놓일 가능성이 큽니다.
-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에서 주로 수입하고 있는 팔라듐과 네온, 육불화부타디엔(C4F6) 등 반도체 핵심 소재의 공급이 줄어들 가능성이 크기 때문입니다.
- 미국 정부는 러시아를 대상으로 강경한 경제적 제재조치를 검토하고 있는데 러시아는 해당 반도체 소재 공급을 중단하는 쪽으로 보복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백악관은 이미 반도체 기업들과 이러한 가능성이 현실화 될 가능성에 선제적으로 대응해야 한다며 소재 확보 대안을 찾아야 한다는 내용으로 논의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 팔라듐은 주로 낸드플래시 반도체 생산. 네온은 시스템반도체 파운드리 EUV 공정 등에 쓰이는 소재입니다. 이외에도 여러 핵심 반도체 소재가 러시아 및 우크라이나에서 생산되고 있습니다.
-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사이에 전쟁이 발발하면 혹은 러시아가 미국에 반도체 소재 수출을 중단한다면 자연히 소재는 품귀현상을 겪게되고 가격 또한 크게 오를 것으로 예상됩니다.
- 그 결과 한국과 대만 등 반도체 소재 부족으로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이 반도체 산업에 미칠 영향권 안에 놓일 수밖에 없습니다. 여러 국가들이 공조해서 반도체 소재 공급사태를 대응한다고 하더라도 전체 공급량이 크게 줄어든 상황에서 악영향을 피하기는 어려울 것 같습니다.
- 특히 삼섬전자와 SK하이닉스는 현재 글로벌 낸드플래시 1,2위 기업으로 낸드플래시에 사용되는 소재 공급부족에 경쟁사들보다 더 큰 타격을 받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반대로 TSMC와 같이 자체 소재 수급망을 안정적으로 확보하고 있는 기업이 이번 사태로 받게 될 영향은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한국 반도체 기업 또한 최근 수년 동안 일본의 반도체 소재 수출규제에 맞서 공급망 리스크안정화에 주력해온 만큼 어느 정도 대응할 능력을 갖춘 것으로 파악됩니다. 오히려 러시아의 반도체 소재 수출 제한이 미국 반도체 기업에 집중된다면 한국 반도체 기업들은 반사이익을 얻게 될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도 있습니다.
- 미국 반도체 기업들이 생산에 큰 차질을 겪으면 공급이나 가격협상 등 측면에서 한국이 상대적으로 유리한 위치에 높이고 반도체 소재 공급 차질을 계기로 글로벌 반도체 기업들의 시설 투자 계획이 축소되거나 미뤄질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이 있습니다. TSMC와 인텔, 마이크론 등 올해 한국 반도체 기업들 보다 공격적인 시설 투자를 추진하고 있던 기업들의 투자가 위축된다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에는 오히려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출처 비니지스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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