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시사] 업계 최고속도 달성, 모바일 DRAM 1.2배 속도 경신

매일 아침 반도체 기사를 둘러보는 습관을 가진 뒤로, 기사들을 쭉 둘러보면 제일 기분 좋은 소식이 바로 국내 반도체업계들의 발전 소식입니다. 물론 최근 안 좋은 소식들도 많았지만 그래도 다루어볼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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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이 삼성을 넘었다! 모바일 DRAM 1.2배 속도 경신

재밌는 구절이네요. '자신과의 경쟁에서 신제품을 통해 기존보다 1.2배 빠른 스마트폰 속도를 구현해내다!' 역시. 자신의 라이벌은 오직 자신뿐이라는 명대사가 떠오르고 삼성전자가 그걸 달성했다고 합니다. 최근 특허부터, 3nm 수율, 고객사 이탈 등 불편한 소식들만 있어서 싱숭생숭 했었는데 국내 반도체 생태계를 위해 우리 모두 화이팅입니다!

• 11월 업계 최초로 개발한 14nm 기반 LPDDR5X DRAM의 성능 검증을 퀄컴 최신 모바일 플랫폼에서 마쳤습니다. 모바일 DRAM이란 모바일 기기를 작동하는데 쓰이는 메모리반도체입니다. 모바일 DRAM은 컴퓨터에 사용되는 DRAM과 같이 모바일 기기에 특화된 반도체입니다.
• DRAM의 특성과 구조 및 동작원리는 아래 링크를 참고해주세요. DRAM 시리즈를 완독하시면 DDR, LPDDR 등 조금 더 기사를 읽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DRAM #1] "Dynamic Random Access Memory, D램에 대해서 설명하세요"

• 컴퓨터와 같이 스마트폰 등 모바일 기기도 중앙처리장치(CPU), 보조기억장치 (SSD,HDD), 주기억장치 (DRAM) 등으로 유사하게 구성됩니다. 그 중, 모바일 AP(중앙처리장치), eMMC(보조기억장치), LPDDR(주기억장치)가 컴퓨터의 각각의 장치들과 대응됩니다. 주기억장치인 모바일 DRAM(LPDDR)은 CPU 역할을 하는 모바일 AP와 데이터를 주고받으면서 데이터를 빠르게 처리할 수 있도록 하는 작업 공간 역할을 합니다.
  
  
• DRAM은 DDR1, DDR2, DDR3 처럼 세대가 구분됩니다. 다음 세대로 갈수록 데이터처리 속도가 2배씩 빠릅니다. 여기서 이동성이 강조되는 휴대용 디지털 기기에 적합한 고성능, 저전력 DRAM이 바로 Low Power Double Data Rate, LPDDR DRAM입니다. 
  
  
• 20nm 이하 공정부터는 메모리반도체 최초 버전 이후에 업그레이드 될 때마다 X, Y, Z, A, B, C 순으로 명명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LPDDR5X는 LPDDR의 5세대 중 첫 번째 모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 반도체업계에서는 고성능 저전력 대용량 DRAM의 꾸준히 수요가 증가하고 있습니다. 삼성전자는 성능 향상과 전력효율을 개선한 첨단 모바일 DRAM 라인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프리미엄 DRAM 수요에 안정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양산 체계를 구축하겠다는 계획입니다. 
  
  
• 퀄컴의 스냅드래건 모바일 플랫폼에서 LPDDR5X DRAM 8GB 패키지를 탑재해 업계 최고 동작속도인 7.5Gbps를 검증했습니다. 
  
  
• 삼성전자 측은 LPDDR5X DRAM은 이전 세대 제품인 LPDDR5의 6.4Gbps 대비 약 1.2배 빨라졌다고 설명했습니다. 현존하는 모바일 DRAM 중 가장 빠른 속도를 자랑합니다. 또한 LPDDR5X DRAM은 혁신적인 회로 설계와 저전력 동적전압 기술 DVFS를 구현함으로써 기존 LPDDR5 대비 소비전력을 약 20% 절감시켰습니다. 
  
  
• DVFS는 Dynamic Voltage Frequency Scaling으로 프로세서의 전력관리기법으로 프로세서에 공급되는 전압과 주파수를 동적으로 변경해 성능과 전력 소모를 함께 조절합니다. 삼성전자는 2018년 세계 최초 LPDDR5 DRAM을 개발한데 이어 업계 최초로 LPDDR5X를 개발해 기술 리더십을 다지고 있습니다. 

출처 : 매일경제

삼성이 삼성을 넘었다···모바일 D램 1.2배 속도 경신 [MK위클리반도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