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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사관학교에서 열심히 목표를 향해 정진하시는 분들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보냅니다

딴딴씨, 간략하게 준비한 자기소개 해주세요.

"이력서에서 강력한 필살 Keyword 2가지를 이야기해라"

1분 자기소개를 부담스러워 하는 분들이 많을 것입니다. 저 또한 그랬습니다. 센스있게, "저는
1분 자기소개를 하는 이유는 다양합니다. 여러분들의 이력서를 읽어보기 위해서. 또는 여러분들의 첫인상, 태도를 보기 위해서 등등 입니다. 여기서 중요한 점은 1분 자기소개가 여러분들이 면접에서 유일하게 면접의 방향을 정할 수 있는 기회입니다.

※ 성공적인 1분 자기소개 유형
① 내 이력서의 핵심 Keyword가 대거 포함되어 있음.
→ 여러분들이 1분 자기소개를 하는 동안, 면접관들은 이력서를 읽고 있을 것입니다. 이력서 내에서 질문 할 내용들을 그 짧은 시간 내에 캐치를 하고 있죠. 그분들도 정해진 시간 내에서 면접이라는 주어진 임무를 시간에 쫓겨서 하기 때문에, 질문하기 위한 Keyword들을 정해놓을 것입니다. 그 Keyword를 1분 자기소개에서 가이드해주는 겁니다. 어떤 경우에는 이력서를 보지 않고 1분 자기소개를 경청한 후 정말 1분 자기소개에 있는 Keyword만을 가지고 질문을 하는 경우도 있다고 들었습니다.

② 필살 경험 2가지가 포함되어 있어야 한다.
→ 위와 같은 맥락입니다. 내가 정말 자신있는 경험 2가지를 강하게 어필하는 것 입니다. 항상 저는 1분 자기소개를 직무/인성 따로 준비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하지만 준비시간이 부족할 경우에는 ① 전공역량을 어필 할 수 있는 프로젝트 경험을 요약하고 ② 인재상 Keyword를 포함하고 있는 경험을 이야기 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③ 1분 자기소개 마무리 : 자소서의 지원동기를 축약 + 포부를 제안함.
→ "저는 지원한 직무에 대해서 ------역량을 갖추고 있습니다. ------를 초석으로 입사하게 된다면 -------- 이렇게 일하고 싶습니다."

④ 직무와 관련된 경험 + 깨달음 + 포부 (해당 내용은 교육생 여러분들 중 모범사례를 발췌한 내용)
"안녕하십니까. 이번 공정기술 직무에 지원한 홍딴딴입니다."
대학교 4학년 시절, 공정실습 멘토링 프로젝트에 참여한 경험이 있습니다. (직무관련 경험)
PCM 데이터를 기반으로 수율 데이터와 상관성 분석을 경험해보면서, 각각의 단위공정들이 소자동작에 미치는 영향과 불량 원인을 명확하게 파악하고 솔루션을 도출해냈던 값진 경험이었습니다.

공정기술 직무에서 중요한 역량은 바로 소통이라고 생각합니다. 회사의 수익과 직결되는 수율을 개선시키기 위해서 맡은 단위공정에 대한 완벽한 이해를 기반으로 유관부서와 원활한 소통을 통해 최적의 솔루션을 제공해야 합니다. (깨달음)
아직은 많이 부족하지만, 항상 배운다는 자세로 업무를 수행해 나가겠습니다. 감사합니다. (포부)

⑤ 첫째, 둘째, 셋째.
이 방법이 좀 진부하다고 표현 많이하는 분들이 계신데 가장 무난한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안녕하십니까. 이번 공정설계 직무에 지원한 홍딴딴입니다."
반도체 산업은 미세선폭을 구현하는 기술력이 곧 회사의 경쟁력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저는 지원기업의 테크 분야에서 초격차를 달성하기 위해 3가지를 준비했습니다.
첫 째, 반도체를 전공하면서 공정 로드맵을 바로 이해하고, 메커니즘, 이슈, 차세대 테크에 대해서 이해하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둘 째, 엔지니어는 데이터를 기반으로 소통해야 합니다. 이를 위해 컴퓨터공학과를 복수전공하여 데이터를 가시화하고 잠재적인 데이터 불량을 찾기 위한 역량을 길렀습니다.
셋 째, 부서 간의 협업능력입니다. 저는 군장교로 전역하여 이미 유관부서와의 협업의 중요성을 경험한 적이 있습니다.
이러한 노력과 역량을 초석으로 OO직무에서 비전을 제시하는 신입사원이 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⑥ 해당 산업 혹은 직무에 이슈를 꼬집고, 내 역량이 어떻게 도움을 줄 수 있는지.
이 방법은 지원하고자 하는 타겟 공정이나 직무를 먼저 제시하고 들어가는 방법입니다. 이것도 굳.

"안녕하십니까. 이번 공정설계 직무에 지원한 홍딴딴입니다."
미세화 트랜드에 따라서 각각의 단위공정들은 점점 더 High Tech를 요구하고 모든 기업들이 Cash Cow를 확보하기 위해 고군분투 하고 있습니다. 특히 저는 단위공정 중 좁고 깊은 Hole을 Filling 하기 위해서 증착공정이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이를 위해 저는 LPCVD, PECVD, ALD 공정 설비를 이용하여 박막레시피를 작성했었고 박막 타겟이 원하는 Sepc으로 형성 되었는지 검사하기 위해서 4-Probe, 홀측정, LCR 미터 등 전기적 특성과 AFM, SEM, XRD 구조 분석 그리고 XPS, UPS와 같은 구조 분석을 진행했던 경험이 있습니다.

저는 이러한 경험과 역량을 초석으로 빠르게 변화하는 반도체 기술에 대응하는 엔지니어가 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⑦ 본인의 전공이 지원 직무와 관련이 없다면 연관성을 어필하라.

"안녕하십니까. 이번 공정기술 직무에 지원한 홍딴딴입니다."
저의 전공은 컴퓨터공학과입니다. 컴퓨터공학 전공자가 IT 업계가 아닌 반도체 공정기술 직무에 지원한 계기에 대해서 설명드리겠습니다.

개발 제품 프로세스를 보면, 설계한 Mask와 제작된 Wafer가 FAB에 전달되어 가공이 진행되면 공정 중간중간에 공정이 정상적으로 진행되었는지 In-line Data를 측정합니다. 그리고 FAB 공정이 마무리 되면 PCM Data를 측정합니다. 저는 컴퓨터공학을 전공하면서 배웠던 빅데이터 및 프로그래밍 역량을 기반으로 DATA 내에 숨어있는 잠재적인 불량을 사전에 찾아낼 자신이 있습니다.

저의 이러한 역량을 바탕으로 우리의 공정을 게런티하고 고객의 신뢰를 확보할 수 있는 인재가 되겠다고 약속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1분 자기소개에서 제발 하지 않았으면 하는 말 [교관 개인적인 생각]

여러분들이 개인적으로 연락하셔서, '이렇게 하는 건 어떤가요?'라고 물어보신 내용들을 기반으로 다루어 보도록 하겠습니다.
제가 확실하게 꼰대입니다.ㅠㅠ 그러니, 이게 반드시 정답은 아니라는 것을 말씀드립니다.

① 비유 되도록이면 사용하지 마세요.
비유를 사용하면 센스 있게 보이지 않을까?. 맞습니다. 센스쟁이로 보여요. 그런데 글로 비유를 할 경우에는 그 비유의 대상을 계속 떠올리면서 글을 읽게 되는데, 비유 표현이 강하게 기억이 나서 다른 말들이 잘 안들리더라구요.

Ex) 검토를 요청하신 OOO분의 내용을 동의를 구한 뒤 발췌.

"안녕하십니까. 이번 공정설계 직무에 지원한 홍딴딴입니다."
OO기업의 스펀지가 되겠습니다. 저는 스펀지처럼 빠르고 확실하게 지식을 흡수하여 성과를 내는 능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대학교 4학년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 개선했던 경험이 있습니다. 이런 경험은 직무에서 공정이슈를 파악하고 개선하는데 크게 작용할 것으로 생각합니다. 그리고 해외 봉사활동을 했던 경험이 있습니다. 당시 OOO 문제를 직면했고 협업을 통해서 OOO 개선할 수 있었습니다.

공정설계 직무는 전공역량과 유관분서화의 협업이 매우 중요한 직무입니다. 수율저하 요인을 빠르게 파악하고, 불량원인에 대해 최적의 솔루션을 내는 인재가 되겠습니다.

OO직무의 스펀지 홍딴딴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② 직무에 너무 치우쳐 있음. + 자기만 아는 표현 (모두가 다 알고 있다고 생각하고 진행)

아무래도 이공계 지원자 분들이 많다보니, 취업을 준비하시면서 큰 오류에 범할 수 있습니다. '공학적으로 많이 알아야 해', '내가 많이 아는 것처럼 보여야 해.' 이런 생각에 사로잡힐 때, 벌어지는 일입니다.

직무에 1분 자기소개가 너무 치우쳐 있는 분들은 임원면접에서 큰 마이너스가 될 수 있습니다.

Ex. "OOO 문제에 대해서 해당 특성을 13.4%에서 38.4%까지 향상시킨 경험이 있습니다."

이렇게 시작했다면 직무면접에서는 문제해결능력에 대해서 어필할 수 있습니다. '정확한 문제의 원인이 무엇이었죠?', '개선 시킴으로써 얻었던 인사이트는 무엇이었죠?', '그렇게 접근 하게 된 계기가 무엇이었죠?' 등 과정에 대한 질문들이 유도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임원면접에서는 면접자가 '어떤 성향, 성격을 가진 사람인지', '우리 회사에 던져 놓았을 때, 잘 적응하고 아무 문제 없이 업무를 수행할 수 있는 사람인지.'를 평가하는 자리입니다. 만일 임원면접에서 저렇게 대답했다면, 1분 자기소개에 대한 유도질문은 버리고 시작하는 것입니다. 아주 아쉬운 상황이죠.

추가 의견 : 1분 자기소개로 어찌어찌 이 황금같은 기회를 날리더라도, 이력서에서 충분히 인성관련 Keyword가 포함되어 있으면 괜찬습니다. 하지만 이력서에도 ALL 직무, ALL 전공 내용만 있다면 임원면접 긴장하셔야 해요. 어떤 질문이 들어올지 모르는 상황입니다. 적이 어떤 공격을 해올 지 모르는 상황 만큼 무서운 상황은 없죠.

Ex. "프로젝트를 수행하면서, Ostwald Ripening을 억제하기 위해서 공정 변수를 OOO 제어하여 입자들간의 크기 균일도를 향상시켰습니다."
면접관들은 Ostwald Ripening이 무엇인지 모릅니다. 석사분들이나 개인연구를 수행했던 분들이 저지르는 흔한 실수입니다.

만일, 면접관이 'Ostwald Ripening이 무엇인데요?'라는 질문을 받았을 때 '야호!! 유도 질문 성공!!! 개꿀~, 딴딴이 1분 자기소개에서 질문 하나라도 유도 받으면 순조롭다고 했는데! 시작이 좋구먼~' 이라고 생각했다면 오산입니다.

면접관들이 저 용어를 모르는 순간 면접자님이 다음에 얘기하는 말에 대해서는 들리지 않을 것입니다. 저번 포스팅에서도 그렇고, '부모님에게 설명한다'라는 느낌으로 접근하세요.

"프로젝트를 수행하면서, 반응 시간이 지속됨에 따라 나노입자의 사이즈가 불균일하게 커지는 현상을 억제하기 위해 공졍변수 OOO를 제어하여 크기 균일도를 향상시켰습니다."

서로 다른 직무의 서로 다른 전공자들이 모여 스터디를 진행해봐야 하는 이유입니다.


자유롭게 면접 스터디를 구해보세요!!

카카오톡 오픈채팅을 시작해 보세요.
딴딴’s 반도체사관학교 : 반도체 면접 스터디 룸
https://open.kakao.com/o/gGHXXrX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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