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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딴딴's 반도체사관학교 교육생 여러분
여러분들의 취업전쟁이 끝을 향해 달려가고 있습니다.

오늘 다루는 내용은 정말 중요하니 꼭! 정독해주세요.

① 스터디를 실패하는 가장 큰 이유

교관 또한 취업준비를 하면서 눈물도 많이 흘리고, 흘린 눈물만큼 소주도 많이 먹었었답니다.
제가 수많은 온/오프라인 스터디를 진행하면서 '불편하다'라고 느꼈던 내용을 말씀드리고, 우리 딴딴 교육생들은 정말 얼마 남지 않은 준비 기간만큼이라도 효율적으로 시간을 활용하라는 마음에 글을 작성합니다.

① 스터디의 목표가 없다. '무엇을 해야 할 지 모른다'
-처음에는 오픈 톡방에서 '가즈아!!'를 외치면서 호기롭게 스터디에 모입니다. 하지만 대한민국 사람들의 특징이 쉽게 드러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누군가 한 사람도 Leading을 하지 않으려고 한다는 점입니다. 이것은 낯설기도 하고 어색한 것도 있지만, '무엇을 해야 할 지' 모른다는 것입니다.

② 실패하는 스터디의 메커니즘
어찌어찌 근처 스터디카페를 잡고, 서로 인사하고 어찌어찌 이력서를 공유해서 예상질문을 주고 받습니다.
그리고는 집에 돌아가는 버스를 타면서, '하.. 그냥 혼자 할 걸... 시간 아깝네ㅠ..'라고 생각하면서 오픈톡방에서는 '오늘 반가웠어요!', '가즈아!!', '오늘 많이 배웠습니다ㅠ' 라고 마음에 없는 '친목'을 도모하고, 다른 스터디 모임을 찾습니다.

③ '열심히 하는 것'과 '열심히 하는 척'의 경계
'가끔 스터디를 얼마나 많이 해야 하나요?'라는 질문을 하시는 교육생들이 많습니다. 제가 경험하면서 합격하는 성공적인 스터디를 하시는 어떤 분들은 스터디를 2~3개 많게는 8개 정도 진행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런데 실패하는 사람 또한 스터디를 2~3개 많게는 8개 진행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면접 스터디를 많이 하면 좋습니다. 그만큼 면접 환경에 자신을 노출 시킬 수 있기 때문이죠. 하지만 이것 또한 '자기 자신에 대한 파악이 완료된 사람'에게만 해당되는 것입니다. 자기 자신이 준비가 안 된 사람이 스터디 진행만 한다면 '실패하는 스터디의 메커니즘'을 더 많이 거치게 되면서 오히려 준비 시간이 더욱 부족해지게 돼죠. 그러고 나서, '하.. 나는 정말 스터디 6개 이상하면서 열심히 준비했는데.. 이번 취업시장이 정말 빡세구나..'라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② 딴딴's 반도체사관학교 면접스터디 가이드

앞서 말씀드렸듯이 자기 자신을 파악해야 합니다. 제가 하기 명시한 내용에 대해서 준비가 되지 않으신 분들은 무작정 스터디를 진행하는 것을 권하지 않습니다.


① 자기 자신에 대해서 파악해라
-자기 자신을 파악하는 것이 정말 중요합니다. 이 방법은 간단합니다. 이력서를 출력하시고, [딴딴's 반도체사관학교에서 제공하는 경험정리표 & 스펙이력표]를 채우는 것이 우선입니다. 작성 요령은 다음과 같습니다. 본인이 작성하신 이력서를 보면서 Keyword를 작성합니다. (내 이력서에 핵심 Keyword들이 많이 나올수록 높은 점수의 이력서입니다.)
예를 들어, '저는 교내에서 진행하는 연구 팀프로젝트에 참가하면서, 17.2%의 소자 성능을 39.2%까지 개선시켰던 경험이 있습니다' 라는 내용이 이력서에 포함되어 있다면, 2가지 내용의 Keyword를 가지고 자신의 역량을 어필할 수 있습니다. ①팀 프로젝트 참가에 의한 '조직적응 & 협업능력', ②'성능 개선 달성을 위한 연구역량'. 여러분들이 작성한 한 경험당 2-3가지의 메인 질문이 만들어 질 수 있습니다.
인성면접에서는 팀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겪었던 갈등상황에 대해서 물어볼 수 있거나, 팀 과제에 대한 개개의 과업 혹은 역할에 대해서 물어볼 수 있습니다. 고리타분하지만 리더형 & 팔로워형 인지를 물어볼 수도 있죠. 직무면접에서는 '어떤 문제 현상 혹은 상황에 직면 했기에 해당 주제를 선정한 이유' 또는 '어떤 메커니즘으로 인해 성능이 개선 된 것인지'와 같은 전공역량을 물어 볼 수 있습니다.
여러분들에게 말씀드린 스터디를 통해 시너지효과를 낼 수 있는 사람은 이 부분이 완벽하게 준비된 사람입니다. 경험정리표에 경험이 최소 10가지 이상은 되어야 합니다. 그만큼 자기 자신의 Story를 가지고 있는 사람이 이기는 게임입니다. 이것은 저도 카더라 이지만, 평가표에는 인재상에 대해 평가하는 항목이 무조건 포함된다는 Tip을 들었었습니다.
인재상별로, 경험을 정리하십시오. 작은 경험도 좋습니다.
자신이 작성한 경험정리표에 대한 예상질문들을 스스로 만들어서 List-up 해놓으십시오.


② 성공적인 스터디의 구조
자기 자신을 누구보다 잘 아는 것은 오직 자신 뿐입니다. 앞서 말씀드린 '경험정리표+스펙이력표' 작성이 완료되었다면, 본인 스스로에 대한 예상질문을 작성합니다. 스터디의 목적은 세 가지입니다.
① 내가 보지 못한 내 자신을 남들이 봐주는 것.
② 면접상황에 익숙해지기
③ 비언어적 표현 수정하기
자신이 준비한 예상질문 외에 새로운 질문들이 스터디에서 나온다면 잘 진행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리고 제 경험상 스터디에는 꼭 면접 경험이 있는 사람이 한 두 명은 있어야 합니다. 조금 잔인한 이야기이지만, 단톡방이 만들어지는 순간 면접 경험이 없는 사람들이 다수라면 도망치세요.
그 이유는 면접 경험이 있는 사람들은 압박을 받아본 경험, 면접 간 당황을 했던 경험 등 여러분들에게 필요한 것들을 조각 조각 가지고 있을 것입니다. 그 조각들을 서로 채워주면서 성공적인 스터디가 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그리고 경험이 있는 팀원들의 가장 큰 특징은 '답변의 구조', '답변의 빠르기', '비언어적 표현', '발음'과 같은 것들의 중요성을 이미 알고 있습니다.

그들은 다수의 면접 경험으로 이미 답변의 내용은 질적으로 채워진 분들입니다. 제가 좀 그런 케이스였습니다. 오랫동안 취업준비를 하면서 내공이 쌓이게 되면서 '인성+직무' 답변의 질이 향상된 것을 스스로 느꼈지만, 면접장에 가면 긴장이 육체를 지배하면서 말이 점점 빨라지게 되더군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가장 큰 방법이 바로 스터디입니다. 취업을 준비하면서 제가 생각하고 느꼈던 최고의 스터디 방식에 대해서 설명드리겠습니다.


③ BEST Study Schedule
※ 사전준비

1. 본인 이력서 출력 (실제 면접 분위기 조성을 위함)
2. 사전에 오픈 톡방에 이력서 공유 (인정보는 스스로 지울 것)
3. 1분 자기소개 2가지 유형으로 준비 (인성 / 직무)
4. 마지막 할 말 준비
5. 경험정리표, 스펙이력표 작성 완료된 상태
6. 각자 팀원들의 이력서 기반 질문 10가지 준비한 후 사전에 공유 (이력서 5개 + 자소서 5개)
7. 10가지 질문 외에는 눈에 띠는 Keyword 작성 (꼬리질문 or 압박 가능)

만일 이 사전준비가 끝나지 않은 상태라면 스터디를 해도 의미가 없다는 점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 스터디 시작

1. 다대일 배치로 앉아 준비한 1분 자기소개를 진행합니다. (스터디의 통과의례)
2. 면접관 역할을 맡은 팀원들은 무서운 눈빛으로 면접자를 응시합니다.
3. 준비한 10개의 질문 중 랜덤으로 질문합니다. (각자 준비한 전체 질문을 다 물어볼 경우, 시간이 부족합니다.)
4. 각 질문에 대한 꼬리 질문으로 압박 환경을 만들어 줍니다. (터무니 없는 질문으로 압박해도 상관없습니다.)
5. (여기가 정말 중요!) 면접관 역할을 맡은 사람들은 모의면접을 진행하면서 면접자를 평가 내용을 수기로 적는데, 부정적인 평가 내용에 대해서 모의면접에서 바로바로 지적을 해줍니다.
6. 마지막 할 말 또는 포부를 말하고 모의면접을 마무리합니다. (통과의례)

일반적인 스터디랑은 달리 제가 가장 효과가 있다고 느꼈고, 가장 도움이 됐다고 생각했던 스터디의 특징이 바로 5번 항목입니다. 일반적인 스터디 방식은 각자 모의면접을 진행하고 준비한 질문들에 대해서 답변을 하고 마지막에 피드백을 해주는 방식이었습니다. 하지만 제가 경험했던 스터디원들과의 룰은 실제 면접 환경을 묘사하자는 것이 목표였습니다. 그래서 피드백을 해주기 위해서 평가했던 '부정적인 내용'을 면접에 녹여냈습니다. 이 방법의 장점은 실제로 압박 분위기를 만들어 낼 수 있으면서, 비언어적인 표현을 그때 그때 캐치할 수 있었습니다.

[모의면접 예시]
-면접관 : 딴딴씨. Hot Carrier Injection에 대해서 설명해주고, 어떤 이슈가 발생하는지 설명해주세요.
-딴딴씨 : 네. 블라블라~ (부정적 피드백 : 답변이 길고, 말이 빠름)
-면접관 : 딴딴씨. 지금 긴장 많이 한 것 같아요. 말이 너무 빨라서 하나도 못 알아 듣겠습니다. 천천히 간략하게 말씀해주세요.
-딴딴씨 : 네. Hot Carrier Injection은 소자 Dimension이 작아짐에 따라 Device 내부에 전계가 커지면서 높은 에너지를 가지는 Carrier에 의해 소자가 열화되는 현상입니다. 블라블라~ (부정적 피드백 : 눈이 정면을 응시하지 않음)
-면접관 : 딴딴씨. 정면을 못 바라보는 것을 보니 암기한 티가 납니다. 면접관을 응시하면서 면접에 임해주세요.
-딴딴씨 : 네. 제가 생각보다 긴장을 많이 했던 것 같습니다.

여러분들 이 방법이 정말 효과가 있습니다. 물론 처음에 모일 때는 서먹서먹하고, 또 개인 성향에 따라 기분이 상할 수도 있을 거에요. 왜냐하면 저도 기분이 많이 상했던 지적들이 있었거든요. 하지만 제가 느낀 바로는 실제 면접 때보다 모의면접이 더 긴장이 될 정도로 진행했던 것 같아요. 그러다 보니 이러한 긴장 상황을 스스로 완화시키는 노하우도 생겼고, 실제 면접에서는 오히려 마음의 여유가 생기는 것을 느꼈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모의면접 도중에 피드백을 받는 것이 더 기억에 오래 남습니다. 긴장된 상황이 끝난 후에 팀원들에게 피드백을 받으면, '아. 내가 이랬구나~ ㅎㅎ' 이러고 종이에만 적어놓고 잊어버리게 되더라구요. 원래 아픔과 고통이 있을 때, 그 순간을 더 잘 기억한다는 방법을 적용한 일종의 '충격요법'이라고 생각하면 될 것 같습니다.


저는 아직도 스터디를 함께 했던 분들과 연락을 종종 하고 지낸답니다. 덕분에 (조금 늦었지만) 제가 원하는 직무에 최고의 사람들과 함께 근무할 수 있는 기회를 얻을 수 있었답니다. 여러분들 조급해 하지 마시고, 지금 찾아온 기회를 놓치지 마세요!

딴딴's 반도체사관학교_경험정리표_양식.xls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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딴딴's 반도체사관학교_스펙이력표_양식.xls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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