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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반도체 굴기를 공표하고 난 뒤 시간이 어느정도 흐른 것 같은데, 우리가 이제 'Made in China'를 마냥 무시할 수는 없을 것 같습니다.

국내 반도체 산업은 항상 우리 아래라고 생각했던 중궈들을 내려다 보면서 그들과의 격차를 가늠해왔습니다. 하지만 이번 기사는 중궈와의 경재력 분석을 통해 그 격차가 무시하지 못할 수준이라고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국내 반도체의 대가들은 '중국의 반도체 굴기는 실패하지 않았으며, 여전히 진행중이고 중궈의 반도체 산업 경쟁력은 충분히 한국에게 위협적이다'라고 말합니다. 

현재 미국과 중국의 반도체 분쟁이 점점 심화되면서 미국은 최근 중국반도체 기업 블랙리스트 36곳을 추가 지정했습니다. 중국은 이러한 미국의 액션에 대응방안으로 중국정부에서 1,430억달러 (185조원)에 달하는 반도체 지원법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현재 반도체 굴기와 기술경쟁력은 반도체 업계의 초미 관심사입니다.

중궈의 반도체 산업이 어떻게 위협을 끼치는지 기사를 꼭 한 번 읽어보세요.
  • 1. 파운드리 (Foundry) : SMIC, 화홍반도 투톱에 넥스칩까지.
    ■ SMIC
    -. SMIC는 중국에서 한국의 삼성전자 급의 파운드리사입니다. 전문가들은 중국의 SMIC를 주목해야 한다고 말합니다. SMIC는 글로벌 5위의 파운드리 기업이며, 시가총액은 국내 반도체 2위인 SK하이닉스와 비슷한 규모입니다.
    -. 현재 중국 기업중 SMIC만이 유일하게 14나노 공정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 현재 미국의 제재가 가해지는 상황에서도 파운드리 순이익이 전년 대비 138% 증가했습니다.

    ■ 화홍반도체
    -. 이 기업은 중국에서 SMIC에 이어 중국 파운드리 2위, 글로벌 6위 기업입니다.
    -. 중국 정부 차원에서 반도체 산업 활성화 일환으로 설립했으며, 40나노 이상 레거시 공정에 집중하고 있지만, 중국 내에서는 견고한 위상을 자랑합니다.
    -. CIS (CMOS Image Sensor), PMIC 등이 주력 제품입니다. 상하이와 우시에 FAB을 합해 8인치 웨이퍼 월 18만장, 12인치 웨이퍼 약 12만장의 캐파를 확보할 정도의 시설을 갖추고 있습니다.

    ■ 넥스칩
    -. 넥스칩은 글로벌 파운드리 TOP 10위 기업으로 넥스칩까지 더해 글로벌 파운드리 TOP 10 순위 안에 중국 파운드리 기업이 3개나 있습니다. 이 3개의 기업의 합산 점유율은 세계 10%를 넘어섰습니다.
    -. 중국 파운드리 기업의 특징 중 하나는 바로 레거시 공정이 메인이라는 점입니다. 

    미국 반도체 제재 영향으로 SMIC 등은 레거시 공정에 집중 투자하고 있습니다. 시장조사 업체 가트너에 따르면 20나노 이하 레거시 공정 시장 규모는 올해 670억 달러(전체 54.5%)로 2026년 약 77억 달러 수준 (51%)으로 늘어날 전망입니다. 전체 파운드리 시장에서 차지하는 규모는 점점 줄어들겠지만 20나노 이하 공정이 차지하는 비중은 여전히 절반 이상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지금 당장은 초미세 공정의 선단 공정 투자를 하지 못하더라도 이렇게 레거시 공정에 집중한다면 향후에 파운드리 시장 주도권을 확보하는데 발판을 마련할 수 있기에, 중궈들이 상당히 위협적입니다.

  • 메모리 : YMTC의 낸드와 창신의 DRAM.
    -. 메모리시장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압도적입니다. 한국과 비교해 중국의 메모리 분야의 경쟁력은 애매모호합니다. 미국의 제재 영향을 크게 받는 분야로도 꼽힙니다. YMTC (양쯔메모리)는 3D 낸드플래시를 생산했다고 발표하면서 중국의 대표적인 메모리 기업으로 자리잡았다. 월 10만 장의 캐파를 확보한 YMTC는 지난 8월 232단 3D 낸드 플래시 기술을 확보했다고 밝혀 화재이다. 
    -. 해당 제품이 애플 아이폰에 탑재된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국내기업을 긴장하게 만들었다. 미국 정부의 제재로 YMTC 낸드플래시의 애플 아이폰 탑재는 무산된 상태이다. 하지만 업계는 이번 사태가 YMTC 제품 경쟁력을 입증한 사례라고 분석한다. 향후 샤오미, 비보, 오포 등 중국 스마트폰 기업 역시 YMTC 낸드 플래시를 사용할 가능성이 높다.
    -. 다만, 미국제재가 장기화 된다면 YMTC의 3D NAND 플래시 등 첨단 분야에서 경쟁력이 점점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시장조사업체인 트랜드포스는 YMTC가 2024년 내에 3D 낸드플래시 사업을 포기할 수 있다고도 전망했다.

    -. 창신메모리는 과거 파산한 독일 키몬다의 기술을 베이스로 설립됐으며 중국을 대표하는 DRAM 기업으로 2020년 19나노 공정의 DDR4 8GB를 생산하고 있다. 역시 YMTC와 마찬가지로 현상황과 점점 더 침체기에 놓여있는 DRAM 시장이 지속되면 규모가 작고 기술력이 부족한 창신 메모리는 도태될 가능성이 높다.

  • 팹리스 : 중국 내 약 2,800 여 개의 팹리스 기업, 한국 팹리스 기업의 20배 이상.
    -. 중국이 한국 반도체 산업과 비교했을 때, 압도적인 것 중 하나는 바로 시스템반도체 분야 즉, 팹리스 기업의 규모다. 한국의 팹리스 기업의 수는 약 130~150개 정도로 산출된다. 중국의 팹리스 기업은 2810개로 세계 시장에서 이름을 드높인 기업도 즐비하다.
    -. 화웨이의 자회사로 이름을 알린 하이실리콘은 스마트폰에 탑재되는 AP 반도체에 집중했다. 하지만 이 역시 미국 제재 등의 영향으로 매출이 80% 이상 급감한 상태이다. 이에 스마트카, 자율주행차와 함께 클라우드 서비스 등으로 주력사업을 재편하고 있다.
    -. 최근 중국의 팹리스 업계에서 가장 두각을 내는 기업은 바로 유니SoC이다. YMTC를 보유하고 있는 칭화유니그룹이 지난 2013년 중국 내 팹리스인 스프레드트럼과 RDA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를 인수하며 탄생한 유니SOC는 AP 시장에서 질주 중이다. 
    -. 5G 통합 AP를 생산하고 있으며 지난해 AP 반도체 시장에서 삼성전자를 제치고 4위에 올랐다. 
    -. 웨이얼 반도체는 CIS (CMOS Image Sensor) 전문 팹리스 기업이다. 스마트폰 CIS 시장에서 소니, 삼성전자에 이어 글로벌 3위 인 옴니비전을 인수했다. 옴니비전은 스마트폰 외에도 자동차 분야에 CIS 칩을 공급하고 있다.

    -. 중국 팹리스의 위협은 수많은 기업들이 어느 정도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으며 이 숫자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는 점이다. 

▼▼▼참고 기사▼▼▼

 

'반도체 굴기는 지금부터'…중국 반도체 경쟁력 어디까지 왔나 - 전자부품 전문 미디어 디일렉

“중국의 반도체 굴기는 결코 실패하지 않았으며 여전히 진행 중이다. 중국 반도체 산업 경쟁력은 충분히 한국을 위협할 수 있다.”김용석 성균관대 전자전기공학부 교수(반도체공학회 부회장)

www.thele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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