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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스플레이 시장의 최대 고객 중 하나인 애플이 디스플레이 칩 제작을 직접 만든다는 소식에 디스플레이 시장 기업들이 술렁이기 시작했습니다.

삼성전자 파운드리, 협력사들에게 'IP 라이센스' 사업 맡기다.

삼성전자가 파운드리 사업부 내 IP (설계 자산)을 협력사가 대신 판매 및 유지관리를 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했습니다. IP를 직접 관리하던 기존 방식과 달리 '대리점'과 같은 중간 유통 관리 체계를 만든 것입니다. 대만 TSMC처럼 아웃소싱을 통해 그간 약점으로 지목되어 온 IP생태계를 강화하려는 전랴긍로 풀이됩니다. 현재 오픈엣지테크놀로지, 퀄리타스반도체, 테크위드유 등 국내 업체들이 삼성전자 파운드리 사업부로부터 IP 라이센스 판매, 관리 권한을 부여 받았습니다. 
  • IP는 파운드리가 팹리스 고객사로부터 제품을 수주하기 위한 핵심 요소입니다. IP는 반도체 칩 내에서 특정 기능을 구현하는 블록에 해당합니다. (설계 자산이죠). 통상 팹리스는 칩 설계 과정에서 기존 개발된 외부 IP를 다수 활용할 수 있게 됩니다. 이때 파운드리가 해당 IP를 확보해 제조공정을 최적화 해야 보다 안정적이고 효율적인 제품 양산이 가능해집니다. 파운드리의 양산능력과 함께 얼마나 많은 IP를 고객사들에게 제공할 수 있느냐가 파운드리 사업경쟁력을 좌우합니다.

  • 삼성전자는 주요 IP 설계 업체들과 긴밀히 협력하는 동시에, 내부 파운드리사업부 및 시스템 LSI 사업부를 통해 IP개발과 최적화 작업 등을 진행해왔습니다. 하지만 최근 1-2년 전부터 삼성파운드리는 IP라이센스 사업의 주체를 내부에서 외부로 돌리기 시작한 것으로 보고됩니다. 국내 IP 협력사들에게 삼성 파운드리의 IP 판매 및 유지관리와 같은 서비스를 대행할 수 있도록 권한을 부여한 것입니다.

  • 삼성 파운드리는 IP 영역에ㅐ 따라 인터커넥트 부문은 퀄리타스반도체, 메모리 분야는 오픈엣지테크놀로지, 아날로그 부문은 테크위드유 등에 라이센스 관리 권한을 맡겼습니다. 현재 이들 업체는 자체 IP 라이센스 사업과 더불어, 삼성 파운드리의 IP 라이센스 사업을 동시에 진행하고 있습니다. 

  • 삼성전자는 이처럼 IP 라이센스 사업과 관련해 중간 유통체계를 만든 이유는 다양한 요인을 고려한 것으로 보입니다. 우선 사업 구조 측면에서 삼성 파운드리가 IP 사업을 외부에 두는 것이 유리하다는 업계 평가입니다. 삼성 파운드리가 내부에서 IP 사업을 진행할 경우, 외부 IP 업체와 경쟁하는 상황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아지기 때문입니다. 
  • 아웃소싱을 통해 주변 IP 생태계를 더욱 공고히 구축할 수 있다는 이점도 있습니다. 삼성 파운드리의 주요 경쟁사인 TSMC는 'IP 얼라이언스'라는 시스템을 통해 수많은 IP 설계 업체 및 디자인 하우스와의 협력 생태계를 구축해놓은 상태입니다. 이를 통해 TSMC는 2020년 약 3만 7,000개의 IP를 확보하여 1만개의 IP를 확보한 삼성전자를 크게 앞지른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 반도체 설계가 점점 더 복잡해지면서 삼성 내부에서도 IP라이센스 사업을 진행할 여력이 부족했고, 외부 소스를 활용하는 게 여러 측면에서 이점이 있어 협력사에 IP 판매권한을 부여한 것으로 안다며, 파운드리 본업에 집중하기 위한 전략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참고 기사▼▼▼

 

TSMC 추격 나선 삼성 파운드리, 협력사들에 'IP 라이선스' 사업 맡겼다 - 전자부품 전문 미디어 디

삼성전자가 파운드리 사업부 내 IP(설계자산)을 협력사가 대신 판매 및 유지관리를 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했다. IP를 직접 관리하던 기존 방식과 달리 '대리점'과 같은 중간 유통관리 체계를 ..

www.thele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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