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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소루님은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 이력관리부터 취업준비, 그리고 스터디, 면접준비 등 하나도 빠짐없이 완벽을 추구한 사람 중 단연 1등이라고 생각하는 분입니다. 그래서 취업의 정석이라고 표현하고 싶었습니다! 
타소루님의 이야기를 함께 들어봅시다!

 [1] 기본사항

1) 취업 준비 기간 : 24개월 (강한 멘탈 합격.)
2) 기본 Spec. : 중경외시, 기계공학 + 석사 + 전문연구원 3년 경력
3) 학점 : 4.1x/4.5 (학사), 4.4x/4.5 (석사)
4) 주요 경험 : 포토공정 분석 경험, 전문연 3년 습식 식각 공정 분석 경험.
5) 합격직무 : Foundry 사업부 반도체 공정기술 직무

 

 [2] 들어가기 앞서.

하반기 삼성전자 파운드리 반도체 공정기술 직무에 합격하게 되었습니다. 작년 상반기 박사 진학에 실패하고, 급히 취업시장에 뛰어들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부족한 취업준비와 취업시장의 악화로 인해 빈번히 실패를 맛 보고, 좌절감에 빠져 시간을 허비했습니다. 하지만 다시 마음을 다잡고, 최대한 취업 관련 커뮤니티를 찾아 보고, 때로는 유료 강의도 찾아보며 반도체 공부를 해나갔습니다.

저의 경우는 반도체사관학교 커뮤니티가 대단히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물론, 블로그의 공정 및 소자에 대한 자료도 훌륭하지만, 개인적으로 교관님의 멘토링 및 훈련과정 프로그램이 가장 도움이 되었습니다. 멘토링 과정에서의 스터디 그룹간의 면접 스터디와 더불어 교관님의 모의면접 코멘트가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지난 면접에서의 잘못을 알게 되었고, 면접관이 어떤 의도로 질문을 하고 어떤 대답을 바라는지에 대해서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이를 통해 제 자신을 되돌아 볼 수 있게 되었고, 많은 분들의 도움이 있었기 때문에 이렇게 취업에 성공할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가능한 모든 수단을 활용하여 빠르게 취준 기간을 끝내라는 것입니다. 불과 몇 년 전의 취업시장은 이 정도로 치열하지는 않았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갈수록 점점 치열해지고 있죠. 에전에는 이렇게 까지 해야 할 필요가 있나 싶을 정도의 노력 (교육훈련, 인턴, 현직자 인터뷰 등)도 지금은 응당 해야만 차별성을 보여줄 수가 있습니다. 또한, 취업 커뮤니티 활동을 하시는 것을 적극 추천드립니다. 스스로가 얼마나 우물 안 개구리이었는지 알 수 있고, 남들이 빡세게 준비하는 모습을 보고 자극을 받을 수 있습니다. 때로는 운이 좋다면 고급 정보들도 얻을 수 있었습니다. 끝까지 포기하지 마시고, 원하는 기업에 취업하셨으면 좋겠습니다. 

 

 [3] 경험 정리 및 준비과정 (자소서 및 포트폴리오)

◎ 경험정리 재구성 - #01
경험정리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은 업무와의 관련성을 어필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자신이 그 동안 경험했던 것이 직무에 어떻게 적용되는지 새롭게 보는 과정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저같은 경우, 석사 과정의 경험을 새로운 시각으로 바라보아서 반도체 공정기술 직무에 어떻게 쓰이는지에 대해서 많은 고민을 했습니다. 다음 예시와 같은 형태로 재구성하여 경험에 대한 설득력을 높이고자 하는 노력을 기울였습니다.


■경험 재구성 예시 (중요 중요!)
[개선 전 관점]
-. ~~ 이런 경험 해봤습니다. 저는 포토공정에 대해서 잘 알고 있습니다.
[개선 후 관점]
1) 문제 확인 : 노광시간에 따른 현상 경게면이 유의차가 있음을 확인
2) 결과 분석 : 노광시간 증가에 따라 PR 내 추가적인 PAC 반응으로 현상 경계면이 이동
3) 결론 및 배운점 : 공정 조건에 따라 노광패턴의 CD가 달라지는 경험을 하였고, ~~  공정 조건의 중요성을 배움.

◎ 경험정리 재구성 -#02 석사 연구 프로젝트 
이후 단계는 포트폴리오 준비였습니다. 타인의 관점에서 내 경험이 이 직무에 맞다는 것을 시각적으로 보여주고자 했습니다. 이 과정부터 스터디원 및 교관님의 피드백을 적극적으로 수용하여 개선하게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제 관점에서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데이터만 넣었습닏나. 그러나 그 데이터가 실제로 중요하다고 하더라도, 타인이 보는 관점에서 이해가 되지 않으면 설득되지 않습니다. 또한, 인사팀에게 주어진 시간은 많지가 않죠. 커뮤니티에서 3줄 요약이 있는 글이 인기가 있듯이, 포트폴리오 또한 요약 형태의 글을 통해 가독성을 높일 필요가 있습니다. 

■ 경험 재구성 예시 - 석사 연구프로젝트 경험
[개선 전 : 그래프 위주, 학회 발표 형식]
-. 적은 사진 + 정말 많은 결과 그래프 + 장황한 데이터 설명
[개선 후 : 사진 및 요약글 위주, 스토리텔링 형식]
-. 시각적인 SEM 및 사진 위주 + 최소한의 그래프 + 표 형태의 요약글 추가 (언제, 어디서, 왜 + 결론 및 배운점)

교관님의 피드백을 통해, 요약 글의 중요성을 알게 되었습니다. 피드백 이전에는 마치 학회 발표자료와 같은 구성이었다면, 피드백 이후에는 스토리텔링과 같은 느낌의 포트폴리오로 개선할 수 있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이러한 포트폴리오 구성 덕분에 면접에서 전공 및 직무적합도에 대해 면접관들을 납득시킬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 교관 曰 :타인 관점의 요약글은 저도 실무를 하면서 항상 고민이 많은 숙제와도 같은 것입니다.ㅎㅎ.. 타소루님의 포트폴리오를 처음 보았을 때, 느낀점은 딴사관 구호인 '압도' 그 잡채였습니다. 타소루님의 압도적인 경험들이 단순히 '아. 열심히 했구나..' 정도에서 그치지 않았으면 하는 바램이었죠. 다행히 좋은 결과로 이어져서 정말 뿌듯합니다. 고생하셨습니다)

 

 [4] GSAT

저의 가장 큰 약점은 바로 GSAT이었습니다. 3번 이상 GSAT에 떨어지는 경험을 했습니다. 개인적으로 '내가 왜 이런 의미없는 숫자놀음을 해야하는 것인지?'에 대한 내면의 반발심 때문에 노력하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이러한 반발심을 낮추고, 동기부여를 높이는 데, 딴사관의 천하제일 사트대회가 가장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참여자 모두 같은 문제를 풀고, 등수를 매겨 그날 공유하는 방식으로 진행됐습니다. 이 과정에서 제 위치를 확인하게 되었고, 스스로 얼마나 나태했는지 되돌아 볼 수 있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저의 경우 천하제일 사트대회에서 대부분 꼴지였습니다. 이를 통해 제 나태함을 반성하게 되었고, 공부 자극을 받아서 문제 푸는 양이 많아졌습니다. 이전에는 고작 해커스 하양이 2회독을 하고 말았다면, 이후에는 해커스 하양이 및 봉투모의고사를 각각 3회독 이상 풀고 천하제일사트대회 모의고사 2회독을 하였습니다.

개인적으로 천하제일사트대회에서 가장 크게 도움을 느낀 것은, 매우 제한된 시간에서 다른 형태의 문제를 마주하는 경우를 자주 접함으로써 멘탈 관리하는 법을 익히게 되었습니다. 실제로 비슷한 글씨체 및 형식을 가진 해커스 봉투모의고사의 경우 하양이와 유사한 점수가 나오는 반면, 사트대회는 아주 처참한 점수가 나왔습니다. 제 경우에는 익숙하지 않은 문제의 글씨체, 그래프 배치에서 오는 심리적 압박감이 컸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사트대회를 통해 낮선 문제에 대한 멘탈을 단련할 수 있었고, 결과적으로 GSAT을 통과할 수 있었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ㅠㅠ 아래쪽에 계셨군요..)

 

 [5] 전공면접 및 인성면접

면접 당일 집합장소에서 버스를 타고 면접장으로 이동했습니다. 버스에 내린 직후, 더 이상 휴대폰 및 개인물품을 가지고 있을 수 없기 때문에 (반도체사관학교 단톡방에서 정보를 얻음), 버스에서 면접장으로 이동 할 시간 동안 계속 공부했던 내용을 되뇌이고, 예상질문에 대한 준비 답변들을 되뇌이면서 이동했습니다. 이 과정 덕분에 면접에서 크게 당황하지 않고, 준비한 내용을 보여줄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전공면접은 자세히 말씀드릴 수는 없지만, 개인적으로 멘토링 교육 및 블로그 내용을 숙지하셨다면 충분히 잘 해내실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전반적으로 내용을 숙지하신 다음에, '내가 인사팀이라면?', 이 주제에서 이것이 핵심이고 정말 중요한데, 지원자가 이걸 알까?'라는 생각이 들만한 예상질문을 뽑고 준비하시면 잘 해내실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인성면접은 개인적으로 면접 스터디와 교관님의 모의면접 코멘트가 굉장히 큰 힘이 되었습니다. 이전의 제 문제점은 인성면접을 마치 직무면접처럼 보는 문제가 있었고, 이로 인해 인성에 대한 판단을 할 여지를 주지 않는 다는 것이 문제였습니다. 코멘트를 반영하여 실적 관련 대답이 아닌, 제가 어떤 사람인가를 보여주기 위한 답변 형태로 바꾸었기 때문에 인성면접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6] 마지막으로...

교관님과 스터디원을 포함한 많은 분들이 저를 도와주셨기 때문에 취업에 성공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제가 이렇게 합격 후기를 남긴다는 것이 정말 믿기지가 않네요. 저 역시나 실패를 겪고 오랫동안 취업을 준비한 취준생으로서 얼마나 답답하고 막막 한지 잘 알고 있습니다. 제가 말씀 드리고 싶은 것은, 취업준비를 혼자 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제가 그랬거든요. 커뮤니티 사람들과 소통하며 때로는 푸념도 하고, 때로는 동기부여도 받고, 서로 도움을 받으며 준비하시길 바랍니다. 정말 진짜 큰 도움이 됩니다. 마지막 말을 어떻게 마무리 할 지 모르겠네요. 

모두들 취업 성공하시고 행복하셨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정말 고생 많으셨습니다. 다시 한 번 축하드립니다. 저는 스터디를 많이 강조합니다. 저 역시 스터디를 통해 많은 도움을 받았거든요. 제가 문득 타소루님 스터디 톡을 보면, 가끔 정말 놀랄 때가 많았습니다. 제가 여태까지 본 최고의 스터디 중 손에 꼽히는 케이스였거든요. 우선 모의면접, 피드백, 검토, 직무, 전공에 대한 논의 시간이 압도적으로 많거든요.. ㄷㄷ

저는 이분들이 항상 기대가 됩니다. 현재에 행동하는 사람이라는 확신이 있거든요.

모두들 고생 많으셨습니다. 다시 한 번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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