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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딴사관에는 정주행 용사들이 있는 것을 아시나요.
어느 날, 알람을 켰더니 종강님의 질문들이 쏟아져 나왔습니다. 나태해진 교관을 채찍질이라도 하듯이 아주 날카로운 질문들이었죠.ㅎㅎ (종강님 덕분에 저도 많은 공부가 됐습니다ㅎㅎ..)

그 누구보다도 종강을 바라지만, 누구보다도 압도적으로 공부한 종강종종강님의 후기 전합니다.

 3관왕.. ㄷㄷ

 [1] 기본 사항

 (1) 취업 준비 기간 : 5개월, 4학년 7월~11월, ("???" 5개월만의 정주행한 것인가.. 역시...)
 (2) 기본 학력 사항 : 국숭라인 전자공학과
 (3) 학점 : 전체평점 4.4x/4.5, 전공평점 4.4x/4.5 (아무리 고고익선이라지만, 압도적이군요.)
 (4) 주요경험 : 외부 공정실습, 학부 기간 다수의 전공프로젝트
 (5) 합격직무
      ★ 삼성전자 Foundry 공정설계 직무
      ★ ASML CS Engineer 직무
      ★ LG에너지솔루션 BMS 직무

 

 [2] 들어가기 앞서...

 학부 생활을 하면서 대학원을 진학할 지 말지 수없이 많이 고민하였고, 바로 취업시장에 뛰어들어야 겠다고 결심했습니다. 4학년 1학기 삼성전자 인턴 최종면접에서 떨어지고 나서, 실패의 원인을 분석하고 보완하였습니다. 그리고 하반기에 운좋게 바로 취업에 성공할 수 있었습니다. 

 저의 경우에는, 반도체사관학교에 올라온 게시물이 정말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반도체소자와 공정을 위해 찾다가 발견한 블로그인데 정말 정리가 잘 되어 있어 공부하기에 좋았습니다. 물론, 무수히 많은 게시물을 모두 볼 생각을 하면 아찔하긴 합니다만 오랜 기간동안 꾸준히 나아 간다는 생각으로 보다 보면 모든 내용을 이해하고 체화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특히! 해당 글을 그냥 보는 것이 아니라 모르는 내용이 있으면 시간을 들여서라도 계속 고민하고 교관님께 질문했습니다. 주말에도 질문을 드리고 평일 저녁에도 질문 드리고 정말 많이 질문을 했는데, 귀찮은 기색 하나 없이 모든 질문에 상세하게 답변 해주신 교관님의 도움 덕분에 취업에 성공할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일면식도 없는 분께 질문을 드리는 것이 매우 큰 실례라고 생각했지만 전 정말로 너무나 간절했고, 이런 간절함을 좋게 봐주신 교관님께 정말 감사드립니다.

 본인이 필요한 부분이 있을 때, 빠르게 행동으로 옮기는 태도를 지닌다면 원하시는 목표를 더 빨리 이룰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3] 경험 정리 및 준비과정

학부에서 배우는 내용으로 전문성을 어필하기에는 무리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저는 학부 시절에 다양한 프로젝트를 하면서 여러 직무에 지원할 수 있는 경험을 쌓았습니다. 그 후, 제가 매력을 느끼는 산업을 결정한 후 그 산업 속에서 제가 잘할 수 있다고 판단되는 직무를 선정하여 준비했습니다.

자소서의 경우에는, 한 기업을 쓰더라도 시간을 들여서 작성하였고, 다 작성하면 꼭 그 기업에 재직하는 사람이 아니더라도 대기업에 재직중인 선배들을 찾아가서 자소서를 읽어 달라고 부탁드렸습니다.

"다양한 시선에서 자소서를 바라보고 수정하는 과정이 정말 많은 도움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자소서는 항상 #두괄식으로, 그리고 읽기 쉽게 (가독성) 작성하였으며, 프로젝트 경험을 서술할 때는 #목표와 프로젝트에서의 #나의_역할, 프로젝트 수행 간 발생한 #갈등, #어려움 그리고 이를 #극복한 과정, 해당 경험을 통해서 얻은 #느낀점, 그리고 #지원 직무에 기여할 수 있는 점을 포함하여 작성하였습니다. 

(교관 曰 : 이 방식이 강력한 이유는 한 경험으로도 여러 질문을 디펜스 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경험정리가 중요하다는 점!!!)

 

 [4] 인적성 및 AI 역량검사 

저는 인적성에서 탈락하는 것이 가장 분하다고 생각합니다. 학벌과 학점을 모두 보지 않고, 오로지 GSAT 점수만으로 경쟁하는 시스템이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오히려 인적성에서 강점을 보여야 유리하다!!"고 판단하여, 인적성에 공을 들였습니다. 기본 베이스는 GSAT을 통해 준비했으며 LG그룹과 SK그룹 문제들도 풀어보면서 다양한 기업의 인적성에 대비했습니다. 그 결과 인적성에서 단 한 번의 탈락없이 모두 면접으로 직행할 수 있었습니다.

요즘은 인적성 시험을 보지 않고 AI 역량검사를 진행하는 회사도 많기 때문에 '잡다'를 통해 AI역량검사를 대비했습니다. 그렇게 어렵지 않으니 2일 정도만 벼락으로 준비하면 충분히 대비할 수 있을 것입니다.
( 교관 曰 : 마인드가 참. 멋진 것 같아요. '인적성에서 강점을 보여야 유리하다' 라는 말이 참 와닿네요. 서류 발표난 후, 인적성 준비하기에는 상당히 시간과 노력 그리고 감정 소모가 심하니깐요..) 

 

[5] 면접 준비 !!

남들과 달리 저는 면접스터디를 단 한 번도 하지 않았습니다. 다른 지원자들도 동일한 취준생이기 때문에 정확하지 않다고 생각했고, 스터디에 참여해서 일정 맞추는 것도 상당히 번거로웠기 때문입니다. 저는 하반기에 총 10개의 회사를 지원해서 5개의 회사에서 서류 및 인적성을 통과했기 때문에 통과한 회사들의 면접스터디에 모두 참여할 시간이 부족했습니다. 그래서 제가 선택한 방법은 교내에서 진행하는 모의면접 프로그램을 활용했고, 예상질문을 스스로 뽑아서 답변을 달아보고 주변 사람들에게 피드백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거울을 보고 스스로 연습하면서 면접에 익숙해지고 답변이 입에 붙게 만들었습니다. 

PT 면접의 경우, 어떻게 하면 PPT의 디자인을 예쁘게 할지 고민하기 보다는 어떻게 하면 내가 전달하고자 하는 바를 잘 전달할 지 고민했습니다. 전공 PT의 경우, 관련 주제의 논문을 많이 읽어보면서 대비했고, 인성 PT의 경우, 프로젝트 위주로 요약해서 준비하고 '나는 어떤 사람인지', '입사 후 어떤 일을 하고 싶은지'에 관한 내용을 담았습니다.

마지막으로, 제한된 시간 내에 발표할 수 있도록 시간을 재고 연습하고 또 연습했습니다.

상반기 삼성전자 인턴 면접에서 탈락한 가장 큰 원인은 '자신감 부족'이었고, 이는 제대로 면접 준비가 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생각했습니다. 면접 전에 충분히 연습하고 들어간 것이 지금 돌이켜 생각해보았을 때, 많은 도움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6] 마지막으로.

간절한 사람이 취업할 확률이 더 높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학부 시절, 매순간 최선을 다하며 공부했고, 올해 하반기에 무조건 취업을 끝낸다는 생각을 가지고 임했습니다. 직무를 준비하다가 모르는 점이 있으면 교관님을 비롯한 많은 분들께 도움을 청했고, 이런 분들의 도움 덕분에 운 좋게 취업에 성공할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짧은 취업 기간이었지만, 너무나 고통스럽고 힘든 과정이었습니다. 하지만 그 고통을 끝까지 견뎌 낸다면 원하는 목표를 충분히 이루어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취업을 준비하시는 모든 분들 화이팅 하시고 좋은 결과 있으시길 바라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종강님의 글을 보면, 문득 이런 생각이 든 분들도 있을 것이라 생각해요.
"학점 거의 4.5 ?? ㄷㄷ..., Spec이 뛰어나니 합격이지"

하지만 관점을 달리하여, 거의 만점에 가까운 학점을 관리해 온 종강님이 취업준비는 어떻게 하셨을지, 그 시간과 노력의 밀도가 어떠했을지 상상이 되네요.

누구보다 종강을 원하지만, 누구보다 압도적이었던 종강님
고생 많으셨습니다. 다시 한 번 축하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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